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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필코 경제회복

◎앵커: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발표 이후에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그 첫 구상을 오늘 밝혔습니다.

◎앵커: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치화합과 경제난 극복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하남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국정운영 과제를 다섯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첫째는 화합정치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을 받은 나라의 정치답게 화합의 틀을 깨지 않는 그러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이 점에 있어서 제가 앞장 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작정입니다.>

야당이 주장하는 민주당 당적이탈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둘째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세계적인 모범 국가, 셋째는 남북관계 진전으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 가장 힘주어서 말한 대목은 네번째 경제회복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우리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를 믿으십시오, 또 나를 믿으십시오. 해냅니다.>

김 대통령은 12가지 개혁과제의 진척상황을 매달 직접 점검해서 국민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다섯번째 과제로 서민생활 안정을 제시하면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사회적 제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오늘 밝힌 노벨상 정국구상은 모처럼 조성된 국민적 축제 분위기를 배경으로 더욱 소신껏 국정현안에 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SBS 하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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