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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세계수준

◎기자: 북측의 만화영화는 제작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이곳 만화영화의 총본산,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를 조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양시 중구역에 있는 조선과학교육영화 촬영소. 2000여 명의 제작진이 한 해 200편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세계적 규모의 만화영화 스튜디오입니다.


<기자: 지금 이게 어떤 장면이죠?>

<리복실(녹화작업자): 뒤로 밀려나면서 눈을 껌벅껌벅하는 장면입니다.>

<기자: 뒤로 물러나면서 눈을 껌벅껌벅 하는 장면이군요. 만화 제목은 뭡니까?>

<리복실(녹화작업자): 돔돔이입니다.>

이렇게 시나리오 밑그림에 완성되면 다음에는 채식작업이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특히 수출용 만화영화의 제작도 크게 늘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채색작업의 수준이 뛰어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들도 상당량의 작품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만화영화는 북한TV에서도 하루 한 편 이상을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입니다.

<정철호(만화제작소 지도원): 우리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영화제에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면서 그들이 우리 만화영화를 보고 한결 같이 말하는 건 뭐냐? 아이디어 정서함양을 잘 해 주고 있다. 아이들 정서에 좋다. 우리 아이들 저녁에는 꼭꼭 보여 준다는...>

특히 최근에는 남측 제작자들이 남북 공동의 만화영화를 만들자고 제의해 옴에 따라 남북한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영화도 머지 않아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양에서 SBS 조성원입니다.

◎기자: SBS 평양 2000 특별 취재단은 지난 8일 동안 평양 일원과 개성을 비롯해서 북녘땅 여러 곳을 취재해 생생한 현지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진 평양 생방송 뉴스를 오늘로 마칩니다. 지금까지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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