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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특필

◎앵커: 지구촌 언론의 초점은 한반도 코리아에 맞춰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특히 호외까지 냈습니다.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주요 일간지와 방송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오늘 아침 일제히 머릿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일본 신문들은 여러 면에 걸쳐 김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김 대통령이 걸어온 민주화 투쟁의 발자취를 전하며 민주 투사가 끝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어제 저녁 노벨평화상에 김대중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호외까지 발행했습니다.

NHK방송은 김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으면서도 군사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았던 강인한 의지의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프랑스 공영 TV도 한국과 동아시아의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한 김 대통령의 공로를 전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평화상을 수상한 김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의 화해와 안정 그리고 평화를 한 단계 더 진척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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