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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대북수교

◎앵커: 다시 ASEM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도 독일, 스페인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또 어제 영국에 이어서 오늘은 독일도 북한과의 수교 방침을 밝혔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에 두 나라 정상이 다시 만났습니다. 슈뢰더 독일 총리는 한국정부의 일관된 대북화해 협력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독일도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독일의 대북 수교 방침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독일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대북한 관계정상화가 한반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어 열린 스페인과의 정상회담에서 아스나르 총리는 오늘 밤 안으로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 의사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각국 정상과의 오찬 석상에서 신규회원국 가입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북한이 희망할 경우 ASEM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에서는 각국 정상을 위해 김 대통령이 마련한 공식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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