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일 검찰 소환

◎앵커: 신용보증기금 외압의혹과 관련해서 마침내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증 외압의혹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에 왔습니다. 검찰은 이운영 씨 등 관련자 20여 명을 조사했지만 외압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의혹 당사자인 박지원 전 장관에 대한 조사만 남겨둔 셈입니다.

박 전 장관이 내일 검찰에 나오면 우선 지난해 2월 이운영 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사에 15억원을 대출보증해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조사받게 됩니다. 박 전 장관과 이 씨의 주장이 전혀 다른 만큼 대질심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동국대 동문회 사무총장 지 모씨에게 이 씨가 검찰에 출석하면 선처하겠다는 약속을 했는지 여부도 조사받게 됩니다. 아크월드사에 대출해 주도록 한빛은행에 청탁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찰은 오늘 이수길 부행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처음부터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어 왔지만 검찰로서는 국민의 시선이 큰 부담입니다. 검찰은 박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사실상 이번 수사를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초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