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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또 붕괴

◎앵커: 부산에서도 간담을 써늘케 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두 번이나 붕괴됐던 황령산이 또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부산방송 전용우 기자입니 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40분, 부산 황령산 중턱이 길이 50여 미터, 폭 5에서 10m 정도로 갈라졌습니다. 붕괴 되지 않은 부분에도 군데군데 사람이 빠질 정 도로 틈이 벌어져 있고 포크레인과 작업용 차 량 4대는 고립됐습니다.

사고현장은 지난해 9월 과 10월, 두 번의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던 곳으로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사고직후 작업 인부들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토사도 1500여 톤 가량 흘러내렸지 만 방호 펜스 덕분에 도로를 덮치지는 않았습 니다. 붕괴사고 원인은 복구작업을 하면서 임시 도로를 무리하게 낸 게 문제였습니다.

<한상숙 회장(대한토목학회 부산경남지회): 최 소한의 도로 폭을 유지할 만큼만 개통시켜서 그 충격 과정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공을 했더라고 하면...> 또 올 겨울 심한 기온차로 토사의 압력이 상승 한 것을 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넉 달만에 세 번이나 무너진 부산 도심 한복판의 황령산. 언제 대형인명 사고로 이어질지 시민들은 공포 에 떨고 있습니다.

PSB뉴스 전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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