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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대처 화불러

◎앵커: 문제는 이번 붕괴사고도 안일한 늑장대처가 부른 인재 라는 데 있습니다. 대구방송 황상현 기자가 전 해 왔습니다.

○기자: 사고발생 1시간 40분 전인 오늘 오전 4시 반쯤 공사현 장 야간순찰 근무자는 대구지하철 2호선 8공구 공사현장에서 도로와 복공판이 20cm 정도 꺼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대구지하철 건설본부 에 신고했습니다. 그러나 현장 직원과 경찰이 출동해 도로를 통제한 것은 그보다 50분이 지 난 오전 5시 10분. 이 마저도 10차로 도로에 일 부 차로를 막는데 그쳤으며 공사장 직원 2명의 수신호로 멈춰선 시내버스는 이미 붕괴지역에 들어선 이후였습니다.

<박수현(대구 중부경찰서장): 그런 경미한 정도 로 도로 전체를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구조작업도 늦어져 사고발생 4시간 가까이 된 9시 40분쯤,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갔습니 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공사 주업체인 삼성물산 주식회사 현장 소장 48살 이 모씨 등 6명을 소 환해 부실 시공 등 과실 여부와 감리회사와 발 주처에 관리 감독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 고 있습니다.

특히 지질이 약한 사고지점의 지 반이 오늘 새벽 약간 침하되었다는 진술을 확 보하고 흙을 지지하는 H빔 버팀대나 버팀철선 등을 기준에 맞게 제대로 설치했는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뉴스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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