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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타결

◎앵커: 대우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해외 채권단과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채권의 40% 정 도만 현금으로 갚아주고 나머지 빚은 털어낸다 는 게 골자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 구조조정위원회는 홍콩에서 열린 사흘째 협상끝 에 대우가 해외채권단에 진 빚을 현금으로 일 부만 갚아주고 끝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오호근(기업구조조정 위원장): 대우 해외 채권 자들을 대표하는 운영위원회와 대우 각 계열사 별 채권 회수비율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습니 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 기관들은 장기간의 워크아 웃에 동참하는 대신 채권 액수의 39에서 40% 를 현금으로 건진 뒤 대우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기 정산을 원하는 해외 기 관들은 대우중공업 채권자인 경우 67%까지 돈 을 건질 수 있지만 대우전자와 자동차에 대해 서는 35%, (주)대우의 경우 32.3%만 받고 포기 해야 합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조정 대상이 된 채무는 48억 4000만달러에 이릅니다.

국내 은행 들이 앞으로 해외 기관들로부터 대우채권을 인 수하면 이를 자산관리공사가 시장 가격에 되사 들여 정리할 계획이지만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 입하지 않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김용덕(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자산관리공 사가 가지고 있는 데 추가적으로 공적자금이 들어가는 게 아니고 현재 지금 자기네들이 가 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하는 거니까...>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악재였던 대우 문제의 해 결이 중대한 고비를 넘김에 따라서 우리 경제 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대외 신인도도 향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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