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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도 갖가지

◎앵커: 누구보다도 발표될 명단의 파괴력을 잘 알고 있는 정 치인들로서는 마음이 결코 편치 않을 겁니다. 혹시 명단에 끼지나 않을까 절반 이상의 국회 의원들이 구구절절히 해명을 왔습니다. 신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시민연대는 요즘 해명 자료를 가져오는 정치인들 로 문턱이 닳을 지경입니다. 총선시민연대에 접 수된 정치인들의 해명자료입니다. 지금까지 150 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여러 가지 형 태로 해명자료를 보내 왔습니다.

<의원 보좌관: 시민단체가 발표할 경우 전국적 인 파급효과가 있고 그 사람은 후보로 출마하 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 내용도 가지가지. 가장 많은 것이 지난번 경실 련의 발표에 대한 반박자료입니다. 도박 구설수 에 올랐던 한 의원은 자기는 결코 국회에서 고 스톱을 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직 의원은 국가를 위해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당적을 옮긴 의원들은 하 나같이 소신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변명했습니 다.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왜곡 보도라고 강변 합니다.

<이강준 간사(총선시민연대): 똑같은 자료를 저 희가 생각할 때는 그 근거 자료로는 생각되지 않는데 똑같은 자료를 수십명의 총선연대 관련 자들한테 다 보내는 경우, 또 하나는 보좌관들 이 매일 찾아오는 경우. 그러니까 직접 전달했 고 똑같은 자료인데 계속 찾아오는 경우가 있 구요...> 시민연대 관계자들은 자료의 대부분이 자기 변 명성 주장에 불과했지만 판결문과 같이 객관적 인 자료는 명단작성에 충실히 반영했다고 밝혔 습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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