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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법망회피

◎앵커: 일본의 사이비종교 오움진리교의 끈질긴 생명력에 일 본 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왕돈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지난 95년 3월 출근길 지하철에 독가스 살포, 사망만 12명에 3700여 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이 밖에도 7명을 살해하고 기관총 구입과 무기 제조 등으로 일본 사회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 아 넣었던 오움진리교, 광신적 종교집단의 발작 적인 사회 파괴로부터 5년이 지났지만은 아직 도 일본 곳곳에서 옴 신도들과 주민들과의 충 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간매출 700억원 의 컴퓨터 판매회사를 통한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는 옴 집 단에 대해 일본 정부는 최근 단체규제법을 만 들어 목줄을 조이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자 오움측은 교단명을 아레후라고 바꾸고 살해를 인정했던 교리를 삭제하는 등 법망을 빠져나가 기 위한 발빠른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오끼(日 관방장관): 규제를 피하려는 조치지 만 정부는 규제하겠습니다.> 앞으로 옴측의 모든 집회 장소에 경찰이 들어 가 감시해도 되는가의 여부는 다음 달 초에 가 려집니다. 종교의 자유를 내세워 법망을 빠져 나가면서 끝까지 버티겠다는 옴의 결의에 일본 인들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SBS 이왕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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