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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기폭제 돼야

◎앵커: 총선시민연대의 오늘 명단발표는 전국민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반응은 엇갈렸지만 이번 발표가 정 치권 개혁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경희 기자의 보도입 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총선시민연대의 공천 반대인사 명단 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눈과 귀는 TV로 쏠렸습 니다. 진지하게 발표 내용을 지켜 본 시민들은 자기 개혁을 미뤄오던 정치권에 대한 선전포고 에 일단 속시원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허은정(주부): 글쎄, 이번 기회로 좀 국민의 힘을 보여 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공천반대 인사 명단을 오는 4.13 선거에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의 차이가 나타 났습니다.

<박효선(자영업자): 이제까지 정치인들이 해 온 걸로 봐서는 전부 낙선시켜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병용: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는 거지, 저 사 람들이 뽑는 게 아닙니다.> 명단을 발표한 총선연대의 공동사무국에는 잘 했다는 성원전화가 쇄도했지만 선정기준을 묻 는 항의 전화도 있었습니다.

<000의원은 지난번 경실련에 나오면서 말이 많 았잖아요. 그런데 왜 이번에 빠졌단 말이에 요?> 그러나 이런 논란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은 이 번 명단이 선량을 뽑는데 좋은 자료로 쓰이기 를 희망했습니다.

<최영한(부산 연산동): 찍고 안 찍고는 본인 스 스로가 이야기하기 때문에요, 공천반대 인사 발 표하는 것까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정희 교수(외대 정치외교학과): 국민들이 결 국에 있어서는 총선의 어떤 주역이고 그 다음 에 선거혁명의 주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자료를 가지고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이 제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찬성, 반대 의견은 엇갈렸지만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정치 개혁을 앞당기는 기폭제 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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