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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은 뒤 숨져

◎앵커: 백신을 맞은 아기가 사흘 만에 숨져서 보건당국이 사 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백신접종 뒤 유아들이 사망하거나 신체에 이상이 나타난 일이 새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 다.

○기자: 태어난지 4개월된 정 모군은 지난 17일 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았습니다. DPT 즉 디프테리아, 백일 해, 파상풍 혼합백신과 소아마비백신 그리고 뇌 수막염 백신을 함께 접종했습니다.

정 군은 주 사를 맞은 뒤 평소와 다름 없이 지냈지만 사흘 뒤인 지난 20일 오전 우유를 먹은 뒤 잠을 자 다가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몸에 외상이나 음식물 때문에 숨이 막힌 흔적이 없 어 영아 돌연사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사흘 전 백신을 맞은 점 때문에 보건당국에 신고하 고 서울대 병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최정혜 과장(어린이 사랑의원 소아과): 예방접 종의 이상 반응이라고 보기에는 또 시간적으로 약간 갭이 있거든요, 그래서 가능성은 떨어지지 만 물론 배제할 수는 없어서 그래서 이제 보고 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병원과 의원에 문제의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를 가진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식약청 은 보통 DPT 백신의 경우 접종 하루 내에 부 작용이 나타나지만 다른 백신이 함께 작용해 쇼크가 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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