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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업 추인

◎앵커: 올 초 신임 노조 위원장의 무파업선언으로 눈길을 끌 었던 서울 지하철 노조가 닷새에 걸친 찬반 투 표 끝에 무파업 선언을 사실상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한 조합원의 85.7%가 지난 연말 타결된 노사 잠 정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투표율은 54%로 낮았지만 지지율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노조원의 지지는 올 초 배일도 위원장이 선언 한 무파업 노선을 사실상 추인한 것입니다.

<배일도 위원장(서울지하철노동조합): 반목의 노사 관계로부터 대안을 못 찾던 우리 조합원 들이 실제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그런 욕구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타결된 노사 합의안은 직원 1600명을 감축하는 대신 임금을 평균 12% 인상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투표 자체를 반대했던 조합원들은 결과 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은 투표장에서 배 위원장을 지지하는 조합원들 과 등을 맞대고 동시에 집회를 열어 반대 의사 를 분명히 했습니다.

<허섭 대변인(구조조정 저지 비상대책위): 절차 적인 비민주성과 공사측의 극심한 부당노동 행 위로 인해서 무효이고 그래서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입니다.> 이런 내부 갈등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강성노조 로 분류돼 온 지하철 노조가 무파업 선언을 받 아들였다는 점에서 노동계는 그 파급 효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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