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위를 녹인다

◎앵커: 전쟁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적진에 침투하는 해병대 수색대는 혹독한 훈련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한 추위 속에서도 맨몸으로 훈련에 여념이 없는 이들 대원의 모습을 이훈근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적진 깊숙이 침투한 수색대 정예요원들. 전쟁터에서 첩보를 수집하고 적을 교란시켜야 하는 이들에 게 수북이 쌓인 눈도 장애물이 될 수 없습니다. 임무를 마친 수색대원들은 헬기에서 내려준 한 가닥 로프에 의지해 신속하게 적진에서 탈출합 니다.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임무를 완수해 내는 해병대의 저력은 오로지 철저한 훈련을 통해서 만 나옵니다. 영하 20도의 날씨 속에 알몸으로 눈 위를 뒹구는 해병들. 바로 정예 해병으로 거 듭 나는 과정입니다.

<한만광 상병(해병대 수색대): 이 훈련을 통하 여 나약했던 정신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질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모든 훈련에 열심히 하 고 있습니다.> <이해승 중령(해병대 수색대대장): 이곳보다 훨 씬 추운 곳에서 훈련하고 있는 적과 싸워 반드 시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리 눈보라가 치고 기 온이 떨어지더라도 결코 훈련의 강도를 낮출 수가 없습니다.>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 장한 정예 해병대 장병들은 혹한 속에 설원을 누비며 온 몸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 다.

SBS 이훈근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