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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잘라 보복

◎앵커: 한 고등학생이 10대 청소년들에게 끌려가 손가락이 잘 렸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나 섰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밤 학원에서 돌아오던 모 고등학교 1학년 16살 신 모군은 10대 청소년 6명의 위협으로 서울 수서 동의 한적한 놀이터로 끌려 왔습니다. 10대 6명 은 신 군을 둘러싼 채 마구 때리고 흉기로 신 군의 새끼 손가락을 절단했습니다.

다행히 잘린 손가락을 찾아 접합 수술에는 성공했지만 병원 에 입원한 신 군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 군은 경찰 조사에서 중학 교 때부터 3년 동안 어울려지내던 서클 친구들 을 최근 들어 멀리 했기 때문에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클에서 탈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일종의 의식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신 군의 어머니: 자기가 너무 좋아하고 따르 던 형이 아들 또래를 다른 파의 아이들을 불러 서 (자르라고) 시킨 거예요. > 그러나 피해를 당한 신 군이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정확한 진술을 꺼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지역의 폭력집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 군이 말한 가해학생을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 으고 있습니다.

SBS 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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