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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결빙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어 붙었습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강대교 부근의 한강입니다. 멀리 보이는 밤섬까지 한강이 완전히 얼어 붙었습니다. 오리보트들도 줄지어 얼음속에 갇혔습니다. 가장 자리는 주먹 보다 큰 돌을 던져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꽁꽁 얼었습니다.

오늘 1cm 두께로 얼어붙은 한강은 모터보트가 깨고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곳 은 한강대교 노량진쪽 세번째 교각에서 상류쪽 으로 100m 올라온 곳입니다.

이곳은 한강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으로 오늘 이곳이 얼어붙 으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 니다. 그러나 올 겨울 한강은 평년보다 20일, 지난해보다도 16일늦게 얼었습니다.

<박재명(기상청 관측담당): 겨울철 이상고온 현 상이 제일 큰 원인이고, 한강의 또 수량과 유속 의 변화에도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강의 얼음은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추위가 풀릴 내일 오후 바로 녹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앞으로도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한두 차 례쯤 더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SBS 이찬휘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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