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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숯가게

◎앵커: 번화한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숯가게, 과연 찾는 사람 이 있을까 싶지만 이웃 일본의 경우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는 것 같습니다. 도쿄 이왕돈 특 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긴자 큰길가에 손바닥이라는 가게 명을 내건 숯 가게입니다. 좁은 공간에 화분용과 배게속용, 그리고 숯불구이 연료용에서부터 실내 장식품 과 장신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숯제품이 즐비 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숯과 금속을 조화시킨 장신구로는 여성용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도 눈에 띕니다. 건물 지 하에는 숯의 공기정화 효과를 느끼도록 한 휴 식공간이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숯을 군데군데 늘어놓은 휴게실입니다. 숯이 발산하는 음연효 과 탓인지 공기가 다소 맑게 느껴집니다.

이 가 게가 취급하는 숯은 300년 전부터 일본 남부 와카야마현의 미나베가와 마을에서 생산되는 비장탄이라는 전통 숯.예전부터 강도와 화력이 다른 숯에 비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의 귀 족집에서 쓰여져 왔습니다.

최근에는 냄새와 불 순물을 빨아들이는 흡착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냉장고의 음식냄새 제거와 양로원 의 체취제거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츠츠이(사장): 통신판매와 인터넷사업 뿐 아니 라 연내 뉴욕지점을 냅니다.> 옛 것도 장점을 살려내면은 얼마든지 초현대 상점가에서 손색없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본 보기를 긴자 숯가게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 에서 SBS 이왕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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