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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경쟁 치열

◎앵커: 고객을 끌지 못하면은 살아남을 수 없다, 금융권의 2 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은행들에는 이런 위기감 이 팽배해 있습니다. 자연 서비스 경쟁이 뜨겁 습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의류상가를 끼고 있는 신한은행 동대문지점의 하루는 새벽 5시 반에 시작됩니다. 밤새 영업한 상인들 에게 직접 다가가 입출금을 해 줍니다.

<윤명기 차장(신한은행 동대문지점):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하여서 야간시장 상인들을 적극 공 략하고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 새벽부터 은행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택은행 을지로 지점은 최근 객장을 고객위주 로 바꿨습니다. 은행 한쪽에 입출금만을 전담하 는 창구를 따로 만들어서 고객들이 좀더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몇몇 은행 은 호텔 로비 같은 VIP룸을 따로 만들어서 거 액 예금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자 를 조금이라도 더 주려는 예금금리 인상도 갈 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은행이 독점하던 주택금융시장을 놓고 모든 은 행들이 달려들고 있고, 외국계 은행으로 바뀐 제일은행은 소매금융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올 상반기 중 은행권에는 2차 구 조조정의 거센 바람이 몰아칠 예정입니다.

IMF 이후 재테크에 길들여진 고객들은 갈수록 안전 하고 편안한 은행을 찾고 있습니다.

<김영월 지점장(주택은행 을지로 지점): 이제는 은행도 고객의 욕구에 맞춰서 변화를 하지 않 으면 안되는 그런 때가 왔다고 봅니다.> 은행들의 서비스 경쟁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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