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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범죄 잇따라

◎앵커: 웬일인지 사소한 이유로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사건이 연초부터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동 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반신불수의 노모가 차려주는 밥상이 시원치 않다며 홧 김에 불을 질러 팔순 노모가 불에 타 숨졌습니 다. 어제 저녁 6시 반 충남 풍세군 은하면에서 51살 전 모씨가 어머니집에 불을 질러 86살 노 모가 숨졌습니다.

전 씨는 10살 때 가출해 전국 을 전전하다 모처럼 노모의 생일을 앞두고 집 에 들렀으나 차려준 밥상이 초라한 것에 격분 해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그제밤 충남 서 산에서는 26살 임 모씨가 말다툼 하다 꾸중하 는 50대 부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흉기로 부모를 살해한 끔찍한 범행의 동기는 어이없게도 나이 먹어서 하는 일 없이 밤늦게 다니냐는 부모의 꾸중을 참지 못해서 입니다.

임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아버지 승용차를 훔 쳐타고 달어나 병원에서 태연하게 다친 손가락 치료를 받는 파렴치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 각장애인 70대 아버지가 아들이 지른 불을 피 하지 못해서 불에 타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 다.

지난 18일 밤 10시쯤 대구시 달성군에서 49 살 최 모씨가 아버지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다며 거실에 불을 질러 아버지를 숨지게 했습 니다.

SBS 동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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