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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예고

◎앵커: 의료계가 일단 철회했던 집단휴진을 내일부터 다시 강 행하기로 해서 또 한 차례 대란이 우려됩니다.

◎앵커: 비상진료 체계가 마련된다지만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 됩니다. 김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과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의 1만 6000여 개 동네의원이 내일부터 사흘간 집단휴 진에 들어갑니다. 정부의 의약분업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보건복 지부는 진료공백을 막기 위해 전국의 응급 의 료기관에 비상 진료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습 니다.

<차흥봉(보건복지부 장관): 전국의 414개의 응 급 의료기관을 24시간을 근무하도록 하고 그리 고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보건지소, 또 24시간 근무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휴진기간 동안 응급환자 정보센터가 가동된다 지만 결국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걸핏하면 병원문을 닫아거는 의료계의 시위성 휴진에 대 한 시민들의 반응은 곱지 않습니다.

<김영숙(60, 서울 갈현동): 환자들이 많이 불편 하고 환자들이 불만하지...> <윤용식(38, 인천 계양구): 집단적인 이기주의 에 치우친 그런 개인적인 그런 발상이 아닌가, 시각을 보지 못하는 개인적인 그런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들은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 니다.

<이강원(경실련): 저희들의 바람이 좌절됐을 때 저희 시민단체들은 국민건강을 위해서 여러 가 지 어떤 환경운동을 조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미 두 차례나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던 시민 들은 문제 해결방법이 과연 아픈 사람을 볼모 로 한 휴진밖에 없는 것인지 답답해 하고 있습 니다.

SBS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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