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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불편 극심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의료계의 집단휴진 첫날 대부분의 동네의원이 문을 닫아서 헛걸음한 시민들이 적 지 않았습니다. 종합병원과 보건소에는 환자들 이 몰리는 바람에 상당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1만 3000개 동네 의원이 오늘부터 집단휴진에 들 어갔습니다. 혹시나 하고 동네의원을 찾았던 환 자나 보호자들은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전은경(서울 구로동): 동네 의원이 문을 닫아 서요, 큰병원까지 왔는데 많이 불편했어요. 사 람도 많고, 조금 복잡하네요.> 정상진료를 한 대형종합병원과 보건소는 평소 보다 환자들이 30% 가량 늘어나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진료 를 받거나 수납하는 데만 한두 시간씩을 기다 려야 했습니다. 환자가 몰려 낮 12시면 끝나는 오전 진료가 점심시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 았습니다.

<김경선(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오전 진료가 보 통 12시 정도면 끝나는데요, 1시 돼서도 안 끝 나가지고 저희 직원들이 점심 식사도 못하셨어 요.> 보건복지부는 대형종합병원과 보건소에 24시간 근무지시를 내리고 약국도 밤 10시까지 연장운 영하도록 했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휴진에 들어 간 의원에 대해 각 시도를 통해 긴급히 업무개 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복지부는 업무개시 명령 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료를 거부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같은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SBS 유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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