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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다시 북적

◎앵커: 침체에 빠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시장이 기운 을 차리지 못하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는 분석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죽전 택지개발지구 첫 분양에 나선 한 아파 트 회사 모델하우스입니다. 연일 1만명 이 상의 고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의 후유증으로 지 난해 말부터 관심이 끊어진 이후 모처럼 찾아온 고객들입니다.

<사이버 아파트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 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달 말까지 모두 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일산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분양 개시 사흘만에 이 회사 게시판에는 분양을 완료를 나타내는 파란 딱지가 가득 찼습니다.

<조성아(서울 신사동): 아무래도 고층 아 파트가 나중에 시세도 저희한테 좋고 또 살기도 훨씬 좋고 그래서 좀 이쪽으로 한 번 나와서 봤습니다.> 특히 분양가 5억 8000만원인 79평형 26가 구는 이미 모두 계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 고 수도권 지역의 신규분양이 최근 이렇게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보 다 최근의 증시침체로 인한 시중 부동자금 의 증가입니다.

<임규오(서울 도곡동): 주식에 투자를 해 서 손해도 좀 보고 있고 해서, 마땅한 투 자처를 찾지 못한 터에 부동산 경기도 앞 으로 살아날 것 같아서 한 번 찾아왔습니 다.> 특히 서울시의 고층아파트 재건축 규제조 치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다시 활기 를 불어넣었다는 분석입니다. SBS 이영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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