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언론 침묵

◎앵커: 하지만 북한 언론들은 이틀째 남북 정상회담의 연기 사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 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조선중앙 텔레비전은 오늘 오후 5시 뉴스 에서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 담이 연기된 사실은 물론 관련소식은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 령의 평양 도착시간이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자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과 의 인터뷰를 통해 정상회담 날짜가 하루 연기된 사실을 간단하게 확인했을 뿐입니 다.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 습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오늘 평양발 기 사를 통해 붉은색 꽃을 든 평양 시민들이 거리에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내일 김대 중 대통령이 순안공항을 거쳐 평양 시내로 들어올 때 환영하기 위한 시민들로 보인다 고 이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남북 정상회 담과 관련해 중국의 신화통신과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에서 파견된 기자 4명이 취 재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 이 김대중 대통령을 어떻게 맞을 것인지, 또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는 이들 외신을 통해서도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 니다.

SBS 신동욱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