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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하세요

◎앵커: 남북 정상회담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주문도 참 많습니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바라는 각계의 목 소리를 담았습니다. 서상교 기자입니다.

○기자: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간 의 오랜 갈등을 풀고 화해와 이해를 기틀 을 닦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최용신(27, 학생): 남한과 북한 간의 그 이질감을 극복하는 것, 그게 제일 큰 문제 라고 생각을 해요.> <박한용(46, 회사원): 회담이 잘 되어서요. 모든 분위기가 평화적으로 전쟁 분위기 없 이 그렇게 살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습 니다.> 50년을 넘게 기다려온 이산가족의 마음은 고향방문에 대한 기대로 간절합니다.

<안병구(80, 실향민): 선조산소, 아버지부 터 7, 8대 조상들이 거기에 다 묻혀 있습 니다. 언제나 통곡을 합니다, 지금도...> 경제인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의 경제협력 문호가 활짝 열리기를 소망합 니다.

<박지안(30, 남대문 상인): 평양 사람들 눈 검사해서 좋은 안경도 씌워주고 싶고 콘텍 트랜즈가 끼워주고 싶고 선글라스끼면서 멋지게 평양 시내 활보하게 해 주고도 싶 어요.> <김윤정(33, 약사): 평양에 가서 거기서 약 이, 그러니까 의료사업을 좀 펼쳤으면 합 니다.> 무엇보다도 금수강산을 두루 돌아볼 수 있 는 기회를 하루빨리 가질 수 있도록 비는 소박한 마음도 많습니다.

<정승연(혜화여고 3학년): 평양에 있는 중 고등학생 학교에 한 번 가 보고 싶어요.> <최선화(48, 불교신도): 금강산의 유점사라 든가, 묘향사, 보현사 등등 얘기로만 들은 그 사찰들을 성지순례를 해 보고 싶습니 다.> <신지우(68, 서울 성산동): 시간이 나면 백 두산 천지에 가가지고 목욕도 좀 하고, 야, 이 국토 한양서 백두산에 구경왔노라 하고 악을 쓰고 하늘을 쳐다보고 실컷 외치고 싶네요.> <이성민(7, 서울 등촌동): 대통령 할아버지 잘 다녀 오세요.> SBS 서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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