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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영접

◎앵커: 관례를 깨고 공항까지 직접 영접나온 김정일 위 원장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또 기쁘게 했습니다. 정상회담에 거는 북 측의 기대가 우리 못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공항 출현과 영접, 거 의 유례가 없는 이런 영접은 우리측 대표 단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김정일 위원장께 서는 관례적으로 나오실지 안 나오실지에 대해서 우리가 정확한 정보가 없었습니 다.>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이후 김정일 위원장 이 공항까지 직접 나와 외국 고위 인사를 영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94 년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때도 김영남 당시 부총리가 영접을 대신했습니 다.

통상 초청된 국빈과 함께 꽃을 받는 전례와 달리 김 대통령 내외에게만 꽃을 증정한 것도 북한의 의전관행상 없던 일입 니다.

더욱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김정 일 위원장이 같은 차에 동승한 것은 이례 적인 예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김정일 위원장이 보여준 최고의 환대는 이 번 정상회담에 7000만 겨레가 거는 기대를 한껏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SBS 박병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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