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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 의사당 방문

◎앵커: 김 대통령은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마친 뒤 만수대 의사당을 방문해서 북한의 국가원 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역시 평양 공동취재단 의 하남신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후 3시 20분쯤 만수대 의사당 에 도착해 입구 로비에서 김영남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반갑습니다 라며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사진 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고 접견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양측 인사들을 소개 한 뒤 신뢰회복과 화해를 다짐하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날씨도 서울과 평양 다 같이 아주 좋습니다.>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연 기후도 통일위를 성취하기 위한 북남의 자 성어린 노력이 훌륭한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하여...> 김 대통령은 의사당 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최고인민회의 회의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좌석이 2000석이나 되고, 대 리석은 대부분 북한산을 사용했다는 설명 을 듣고 모든 것이 조화로우며 아름답다고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김영 남 위원장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김 대 통령이 어찌보면 북행 열차를 타고 평양에 왔지만 남과 북이 함께 통일열차를 탈 날 도 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평양에서 공 동취재단의 하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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