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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핏줄

◎앵커: 남북 정상의 역사적 만남을 생생하게 지켜본 시 민들은 감격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앵커: 두 정상이 손을 맞잡는 순간 시민들은 벅찬 감동 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민주 기 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혹시 꿈이 아닐까, 남북의 정상이 두 손을 굳게 맞잡은 순간 숨죽이며 TV를 지켜보던 시 민들의 입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 왔습니다.

분단 이후 55년 동안 긴장과 갈 등을 계속해 온 남과 북의 정상이 정답게 마주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은 벅찬 감동 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참 감개가 한없이 무량합니다. 어서 잘 이루어져야지요.> <생시인지 꿈인지 모르겠고 진짜로 너무 반갑습니다.> 특히 당초 예상과 달리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와 김 대통령을 정중히 영 접하는 모습이 생중계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정일 씨가 나와서 그렇게 맞는 것도 감동스럽고 너무 기쁘게 맞아서 정말 좋았 어요. 앞으로 진짜 잘 됐으면 좋겠어요, 통 일까지...> 직장에서도 일손을 놓은 채 TV 앞에 모여 멀게만 느껴졌던 한반도 북쪽이 한겨레임 을 절감했습니다. 휴전선 근방을 찾은 실 향민들은 한층 가까워진 고향땅을 감동과 기대 속에 눈길을 떼지 못 했습니다.

<실향민: 어머니, 아버지 딸이에요.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북으로 통일을 하려 고 회담하러 가셨어요.> 남북 정상의 첫 만남을 축하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졌습니다. 북한 음식 전문점 들은 냉면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병원 들은 무료 진료로 고객들과 함께 남북 정 상의 첫 만남을 축하했습니다.

벅찬 감격 과 환호에 휩싸인 날, 시민들은 오늘의 감 동이 갈등과 대치로 얼룩진 분단 반세기를 마감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기를 기원했습 니다.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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