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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평양으로 출발하기전 대국 민 인사를 통해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55분, 군악대의 연주 속에 김대중 대통령 내외를 태운 승용차가 서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환송나온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며 차에서 내렸습니 다.

김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대국민 인사 를 통해 이번 방문이 평화와 화해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 을 제거하고 남북 7000만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냉전종식의 계기가 되기를 바 라마지 않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 울 방문을 추진해 남북간 교류를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저의 이번 평양 방문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남북 간의 계속적이고 상시적인 대화의 길이 돼야 할 것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3부 요인 등 환송나온 인사들 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통일을 염 원하는 어린이들의 합창이 울려퍼지는 가 운데 김 대통령은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오전 9시 18분, 김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는 분단 55년의 장벽을 넘어 처음 열린 남 북한 하늘길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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