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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차 회담-1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평양방문 이틀째인 내일은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평양 시내의 명 소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SBS가 특별 제작한 평양 시내 모형을 통해서 김대중 대통령의 내일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현식 기자! ○기자: 네, 모형 스튜디오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체류 이틀째 일정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 주위를 산책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 상됩니다. 백화원은 백가지 꽃이 피는 아 름다운 정원이라는 뜻으로 김일성 주석이 이름을 지은 곳입니다. 그러니까 시간날 때마다 한 번씩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하 고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 접 권하기도 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양 측의 확대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됩 니다.

오전 중에 이희호 여사는 별도로 대 동강 건너편에 있는 평양산원을 방문할 것 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평양산원 건 너편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수대 의사당이 바로 확대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 시되고 있습니다. 이 만수대 의사당은 평 양시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런 대규모 회의 실이기도 하고, 또 주위가 평양시내 핵심 지역인 중부역입니다. 그래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기가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 습니다.

이곳에서 확대 정상회담이 성공적 으로 끝나고 나면 바로 대동강 쪽으로 면 하고 있는 옥류관으로 옮겨서 평양 냉면으 로 식사를 대신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됩 니다.

옥류관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면 대 동강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역사유적과 또 자연에 대한 평양 시내 관광을 하게 될 것 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역 이 모란봉입니다. 모란봉이라는 이름은 아 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곳에는 여러 가지 누각이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최승대, 부병루, 을밀대, 청류 정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장 위에 있 는 곳이 그 이름도 유명한 을밀대입니다.

이 을밀대는 고구려가 축조했던 평양성의 동쪽 망루였던 곳이고, 지금도 봄꽃의 경 치가 매우 아름다워서 을밀상춘하면 평양 팔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절경으로 그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시선을 대동 강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 보도록 하겠 습니다. 이쯤을 보시면 거대한 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170m짜리 주체사상탑입 니다.

이 꼭대기 횃불에는 평양 시내 전체 를 360도 회전해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맞은 편에도 대규 모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이 청기와 건물 은 인민대학습당이라고 해서 북한의 국립 중앙도서관 겸 대규모 회의장입니다. 이 건물 위에도 평양시내 전체를 굽어볼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은 이곳이나 또는 주체사상탑 꼭대 기 전망대에 들러서 평양시내를 조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이와는 별도로 역시 오전 중에 인민대학습당 뒤편에 보통문 맞 은 편에 있는 창광유치원을 들러서 북한 어린이들을 돌아볼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 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시내 관광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밤에 는 북한측 인사들을 모두 초청해서 답례 만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소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예상되고 있습 니다. 지금까지 모형 스튜디오에서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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