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합의서 실천 제의

◎앵커: 북측은 오늘 김영남 최고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 한 공식 면담을 통해서 그 동안 남북관계 의 걸림돌이 돼 왔던 이른바 근본문제들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 령은 보안법 철폐 같이 답변하기 까다로운 이들 문제제기에 대해서 성의를 다 하면서 도 비교적 무난하게 대처했다고 평가를 받 고 있습니다. 하남신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 45분, 김대중 대통령은 공식 수행원과 함께 만수대 의사당에 도착해 입구에서 방 명록에 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우의를 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확대 회담에서 남북 기본 합의서를 비롯해 남북이 이미 합의한 내용 중 실천 가능한 것부터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습 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위원장은 한미일 세 나라의 대북 공조는 자주문제와 관계가 있고 국가보안법이 남북 교류를 방해한 측 면이 있다면서 남측 입장을 물었습니다.

김 대통령은 세 나라의 공조는 북한과 우 리에게 모두 유리한 이른바 윈윈정책을 추 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보안법에 대해서는 현재 남측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어 국회에 개정안이 제출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남북관계는 말 과 문서가 부족한 게 아니라 행동과 실천 이 중요하며 그러려면 부단히 만나서 오해 를 풀어야 한다 것이 김 대통령이 북측에 게 전달한 메시지입니다. 평양에서 공동 취재단의 하남신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