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완투 8승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 투수가 올시 즌 처음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시즌 8승 고 지에 올라섰습니다. 정규진 기자의 보도입 니다.

○기자: 먼길일수록 돌아갈 줄 아는 지혜, 박찬호는 무리 한 정면 승부 대신 마찰없는 손쉬운 승부 를 택했습니다. 삼진에 대한 욕심을 버리 고 빠른 투구폼과 절묘한 코너웍으로 애리 조나 타선을 범타로 유도했습니다.

삼진은 4개에 그쳤지만 볼넷을 단 한개만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습니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5회초 한점 홈런을 내주었지 만 흔들림없이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2 년 만에 완투승을 눈앞에 둔 9회초 투아 웃, 기립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다저스의 홈팬들에게 보답하듯 박찬호는 애리조나의 4번 타자 필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첫 완투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다저스의 6:1 승리, 9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4연승 을 거둔 박찬호는 시즌 8승 4패를 기록하 며 방어율도 3.99로 크게 낮췄습니다.

<박찬호(LA다저스): 갈수록 더 자신감이 생기고 하는 데에서 기쁘고, 또 정말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공 하나인 것 같 아요.> 박찬호가 오는 7월 12일 올스타전까지 남 은 4번의 등판기회에서 2승만 추가해도 전 반기에 10승을 달성하게 돼 생애 첫 올스 타전 선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 니다.

SBS 정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