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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항 공동선언

◎앵커: 그럼 여기서 분단 55년 역사의 새 이정표가 될 남북공동선언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겠 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간 머리를 맞대고 내놓은 합의문, 첫머리 를 장식한 것은 역시 통일문제였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근본적으로 없 애기 위해 우선적으로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 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상대의 통일방안을 부분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남측의 연합제안 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 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천만 이산가족문제와 비전향 장기수 문제 같은 해묵은 숙제의 해결을 위한 일대 전 기도 마련됐습니다.

<박준영(청와대 대변인): 올해 8.15에 즈음 하여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을 교환하 며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 도적 문제를 조속히 풀어나가기로 하였 다.> 가장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사회, 문화 등 제반분야의 교류에도 합의했습니다.

마 지막으로 남과 북은 합의사항을 조속히 실 천에 옮기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당국간 대화를 열기로 함으로써 6.15 남북공동선 언이 단순히 선언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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