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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수교 급진전

◎앵커: EU 즉 유럽연합과 북한의 국교 수립 문제가 급 진전되고 있습니다. EU는 북한과의 수교 문제를 다음 달 중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파리 이정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남북 정상회담 공동선언이 나온 뒤 한국인들이 통일을 향한 새로운 아침을 맞 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가 의장국이 되는 다음 달부터 북한과의 수교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 안 북한측이 제시해온 국교 수립의 조건들 이 이번 정상회담으로 상당 부분 해소됐다 고 보고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 장의 서울 답방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합 의사항은 EU가 제시한 남북대화의 진전과 인권 개선문제 등의 수교 조건에 부합하는 내용입니다.

<쓰크레(불외무부 대변인): 회원국들이 남 북정상회담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7월 중(대북수교에 관한) 새로운 결정을 발표 할 것입니다.> EU가 수교를 결정한 회원국들은 개별적으 로 북한과 수교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현 재 15개의 EU 회원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6나라만이 북한 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쓰크레(불외무부 대변인): 프랑스가 먼저 단독수교할 지 EU 전체의 공동결정이 될 지 는 아직 속단할 수 없습니다.> EU는 지난 해에만 800만달러에 이르는 경 제지원을 하는 등 북한과의 교류가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 한과 EU 회원국들의 수교를 환영하고 있 습니다.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EU 국가들과의 잇따른 수교를 통해 국제 무대 에 활발하게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 리에서 SBS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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