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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송 수신은?

◎앵커: 김정일 위원장이 남쪽의 TV 방송을 즐겨 시청하 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지 김 정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어젯밤 늦게까지 TV 를 봤습니다. MBC도 보고 서울것(SBS)도 봤는데...>○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SBS 등 남측의 TV 방송을 실제 시간으로 시청하고 있음을 스스로 밝 혔습니다. 오늘 오찬에서도 남측의 방송시 청이 화제가 됐고 김 위원장은 남측의 방 송사정에 밝은 면모를 보였습니다.

사실 김정일 위원장은 위성을 통해 CNN 등 외국 방송을 즐겨 시청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남측의 위성방송 이 아닌 일반 TV방송을 실제 시간으로 북 한에서 시청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설비가 필요합니다.

즉 경기 북부지역에 있는 중 계소에서 송출된 남측 TV 전파는 휴전선 은 물론 개성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따 라서 방송 전문가들은 이 지역에서 수신된 남측 TV 방송이 마이크로웹이나 광케이블 을 통해 평양까지 전달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관형(SBS 뉴스텍): 방송화면을 이렇게 평양으로 보내져 실시간 시청하게 됩니다. 서울에서 시청하는 것과 화질이나 음성면 에서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북측에서도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 다.> TV 수상기도 북측 TV 수신용과는 달라야 합니다. 현재 북측은 PAL방식을 사용하지 만 남측은 NTS식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 문입니다.

앞으로 위성방송이 더욱 활성화 될 경우 방송 수신은 더욱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무 는 데 방송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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