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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교류도 봇물

◎앵커: 앞으로 남북 교류에서 스포츠는 어느 분야 못지 않게 활발한 접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체육교류중 가장 먼저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석달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 픽 남북한 동시 입장입니다.

이는 정상회 담 전 이미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대통 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내 협조까지 구한 만큼 북측으로부터 사실상 합의를 얻어냈습니다.

<김운용(대한체육회장): 올림픽 동시입장, 상호 응원, 협력,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요. 여러 종목의 교류를 할 수 있고...> 또 내년 4월 오사카 세계 탁구 선수권 대 회와 오는 10월 레바논 아시아컵 단일팀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져 10 년 만에 다시 축구와 탁구에서 단일팀 구 성이 가시화됐습니다.

특히 축구에서는 경 평축구의 부활과 2002년 월드컵 분산 개최 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월드컵 뿐만 아 니라 가능하면 10월에 열리는 중동의 레바 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단일팀 하는 것 을 상의할 생각입니다.> 또 2002년 북한 아시안게임의 참가와 백두 산 성화채화가 거론되는 등 이번 정상회담 성사로 그 동안 체육계 차원에서만 논의됐 던 각종 남북 교류가 빠르게 진전될 전망 입니다.

특히 씨름과 태권도, 아이스하키와 유도 등 남북 교류가 쉬운 종목에서는 초 청 경기 및 합동 훈련이 추진되고, 지난해 남북을 오가며 치러졌던 통일 농구도 정기 전으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5년만 에 이루어진 정상회담을 통해 스포츠는 이 제 남북 교류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 습니다.

SBS 정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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