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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도 송환돼야

◎앵커: 실향민들과 비전향 장기수는 이렇게 꿈에도 그리 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게 됐지만 납북자 가족들은 여전히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버지가 납북된 최우영 씨는 남북 정상회담 결 과를 기다리다 간밤을 텔레비전 앞에서 뜬 눈으로 지샜습니다. 최 씨의 아버지는 지 난 87년 납북된 동진호의 어로장 최종석 씨.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전향 장 기수의 북한 송환문제는 해결되고 납북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최우영(납북선원(최종석)의 딸): 북한에서 는 자국민의 비전향문제에 대해서 당당하 게 얘기를 했는데, 우리 나라 대통령께서 가셔서 납북자 문제를 안 하셔서 좀 마음 이 심란했어요.> 비전향 장기수는 6.25 전쟁 당시 빨치산 활동을 하거나 그 이후 간첩활동을 하다가 붙잡힌 뒤 전향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지난 70년 백령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납북되면서 남편과 헤어진 홍월선 씨도 장기수 문제만 해결된데 대해서 아쉬 움을 버릴 수 없습니다.

<홍월선(납북선원(변호신)의 부인): 만나면 야 정말 죽기 전에 정말 한 번 만나라도 봐서 사람 역시 하소연이라고...> 현재 정부가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납북자 는 454명, 이 가운데 납북 선원만 407명에 달합니다.

납북자 가족 모임은 무고한 사 람들의 송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비전향 장기수 송환 문제만 해결된 것은 잘못됐다 며 정부가 앞으로의 후속 회담을 통해서라 도 적극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우영(납북선원(최종석)의 딸): 우리 대 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있 도록 남은 여생을 대한민국 땅에서 살 수 있도록 좀 힘을 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SBS 안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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