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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자가 우선

◎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남북 정상이 고향방문단을 교 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지난 85년 이후 15 년만에 다시 이산가족 상봉의 길이 열렸습 니다.

◎앵커: 얼마나 많은 실향민들이 그 고향길에 오를 수 있 을지 또 앞으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이 성철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그 동안 고향방문 신청을 받아 온 정부 이산가족 정보센터에는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되자 실 향민들의 고향방문 신청이 갑자기 늘어나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임재실(74, 함남장진 출생): 고향사람이 쭉 생각났는데, 형, 동생, 누나 쭉다 생각 났는데 야, 이거 어떻게 하나...> <안민화(71, 평남안주 출신): 글쎄, 이렇게 하면 만날 것 같은데 살아만 있으면, 살아 있으면...> 지난 85년 1차 고향 교환방문 때는 방문인 원이 남과 북에 각각 50명씩으로 제한됐고 지난 89년에 2차 고향방문 합의 때에는 각 각 350명과 300명씩으로 의견 접근이 이루 어졌습니다. 따라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번 8.15 고향방문단의 규모는 최소한 이 보다 클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고향 방문을 신청한 실향민이 워낙 많아 나이가 많은 사람이 우선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 다.

<김인선(이북5도 위원장): 나이가 많은 월 남 1세대 중에서도 참, 북쪽에 처자식을 두고 온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나 이 많으시니까 빨리 좀 가봤으면 하는 그 런 것이...> 지금까지 이미 고향방문 신청서를 낸 사람 은 14만 8000명, 관련 당국은 선정에 공정 성을 기하기 위해 추첨을 하는 방안을 고 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는 8월 고향방 문단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 선 이런 남북 이산가족찾기 신청서를 제출 해야 합니다.

SBS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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