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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반갑다

◎앵커: 전국에 걸쳐 장마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장 마비는 특히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방 주 민들에게는 더 없이 고마운 단비입니다. 엄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바짝 타들어가던 들판이 어제 밤부터 내린 장마 비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내기를 못하 고 하늘만 바라보던 천수답에 물이 고이면 서 논고르기를 위해 트랙터가 바삐 움직입 니다.

웃자란 모판을 손질하고 모를 옮기 는 등 모내기 준비에 농민들의 손이 쉴 틈 이 없습니다. 밭에서는 고랑을 새로 만들 고 고구마 새순을 잘라 옮겨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형기(전남 화순읍 이십곡리): 많이 기 다리고 있는 상태에서 이 비는 참 반가운 비죠. 너무 좋은 비 같아요.> 오랜 가뭄을 씻어내는 단비가 내린 대구 경북지역 농촌에서도 농민들은 물꼬를 내 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대 구 경북지역에는 대부분 비가 15mm 내외 에 그쳐 완전 해갈에는 부족합니다.

<오성근(경주시 내남면): 이 비가 오는 김 에 다만 앞으로 한 며칠이라도 더 저기해 가지고 충분한 비가 와야 될텐데, 우리 농 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걱정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42mm를 비롯해 군산 39, 무안 37, 거제 32, 서울에 1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사 이에 서울과 중부지방에는 5에서 30, 충청 과 남부지방에는 10에서 40mm 가량의 비 가 더 내려 해갈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SBS 엄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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