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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와의 전쟁

◎앵커: 지구촌 곳곳에서 메뚜기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 습니다. 메뚜기의 창궐은 건조한 날씨 때 문인데 메뚜기떼가 지나간 농경지는 그야 말로 폐허입니다. 김현철 기자의 보도입니 다.

○기자: 먹구름처럼 몰려드는 메뚜기떼. 수확을 앞둔 농경 지를 뒤덮습니다. 메뚜기떼가 휩쓸고 간 자리는 그야말로 폐허입니다.

페루와 중국, 호주는 지금 메뚜기떼와 전쟁 중입니다. 헬기까지 동원해 방제작업을 펴 보지만 속 수무책입니다.

<카사스(페루 농업장관): 목초지와 옥수수 밭을 포함해 모두 100헥타르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 중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25년 만에 최악의 재앙을 겪고 있는 중국은 메뚜기떼 의 공격으로 농업이 파탄 직전입니다. 학 자들은 메뚜기떼의 창궐이 기상이변 때문 으로 보고 있습니다. 메뚜기에 질병을 일 으키던 세균이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활동을 못해 메뚜기가 번성할 조건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재원부족으로 메뚜기를 제때 박멸하지 못한 카자흐스탄은 도시까 지 공격 당하는 최악의 피해를 입었습니 다.

SBS 김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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