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방도 공황상태

◎앵커: 지방의 상황도 서울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교 수들마저 떠나버린 종합병원 응급실을 병 원장 혼자서 지키는가 하면 군의관들이 투 입되기도 했지만 응급실은 사실상 진료마 비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 니다.

○기자: 대학병원 교수들이 일괄 사표를 낸 오늘 오후. 병 원 응급실은 환자와 보호자의 항의와 탄식 이 그칠 줄 몰랐습니다. 신규 환자들의 진 료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급한 환자 다 죽겠네, 이를 어떻게 하나...> <일반 약국에서 우리가 구할 수 없는 약 이거든요, 다른 경우도... 그러면은 애기는 죽으라 이 말입니까?> 응급실은 진료 마비상태. 부산 동아대병원 은 병원장 단 한 명만이 응급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지쳐서 환자 못 보겠어요.> 부산대학병원 응급실도 교수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군의관 네 명이 대신 자리를 지키 며 응급 환자를 볼보고 있습니다.

부산백 병원과 고신의료원도 병원장과 보직교수 4, 5명이 겨우 꾸려가고 있지만 개정 휴업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 니 응급실 조차 정상진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이 병원, 저 병 원으로 떠넘겨지고 있습니다.

<윤진한 동아대 병원장: 그 병원에서 치료 했으면 그 병원에서 계속 치료해야지, 그 참...> 시민단체들은 오늘 대학병원 앞에서 폐업 철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진료의 문은 더욱 굳게 닫히고 있습니다.

SBS 송 성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