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자 구속키로

◎앵커: 의사협회가 정부안을 거부하면서 검찰은 주동자 들을 구속하는 등 강경 대응방침을 굳혔습 니다. 폐업 지도부는 물론 업무복귀를 거 부하고 있는 의사들도 모두 형사처벌할 예 정입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누그러졌던 검찰의 태도가 다시 강경대응쪽으로 선회했습니다. 검찰은 일체의 협상을 거부 하고 있는 의료계의 행위를 국민과 공권력 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김 재정 의사협회장과 신상진 의권쟁취 투쟁 위원장, 김대중 전공의 협의회 의장 등 1 차 소환 대상자 12명이 우선 구속될 것으 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불응 할 경우 빠르면 내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외에 공정위가 두 차례에 걸쳐 고발해 온 110여 명 가운데 구속 대상자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복귀 명령을 계 속 거부할 경우 개업의들도 모두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수사 대상자가 수천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검찰과 경찰력을 총동 원해서라도 모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집단 폐업에 동참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도 업무방해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 해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 습니다.

타협없이 치닫기만 한 의사들의 폐업 행위는 결국 사상 최대규모의 사법처 리 사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BS 김명 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