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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인파 환영

◎앵커: 김대중 대통령 일행을 맞는 평양 시민들의 환영 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습니다.

◎앵커: 무려 60만명의 시민이 연도에 빽빽히 늘어서서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 니다.

○기자: 공항을 떠나 숙소를 향해 시원스럽게 달리던 김 대통령 일행의 차량 행렬은 11시 10분쯤 평양시 입구에서 멈춰서야했습니다. 연도 에 끝도 없이 늘어선 평양 시민들의 환호 성에 답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환영인파 들은 대부분 한복과 정장 셔츠 차림이었으 며 진홍색과 분홍색의 조화를 흔들며 일행 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10여 km를 달리는 동안 연도 에는 인파와 조화의 물결이 끝없이 이어졌 습니다. 환영인파는 무려 60만명, 평양 시 민이 모두 22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시민의 4분의 1 이상이 환영을 한 셈입니 다.

시민들은 만세와 김정일 결사옹위 등 의 두 가지 구호를 끊임없이 외쳤고, 일부 시민들은 차도로 몸을 내밀며 남측 손님에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환영인파가 꽃을 흔들며 함성을 지르는 장면은 김 대통령 일행이 용성거리를 지나 개선문거리 등 평 양의 주요 거리를 지나는 30여 분 동안 계 속됐습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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