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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 대처

◎앵커: 오늘 청문회에 나온 이한동 총리 후보자는 곤혹 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여 유 있는 태도로 의원들의 질의를 받아넘겼 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선서할 때까지만 해도 긴장된 표정이 역력하던 이한동 총리 후보자는 본격적인 일문일답 이 시작되자 이내 특유의 여유를 되찾았습 니다.

<박정우(민주당 의원): 혹시 잘 모르고 있 는 재산이 없습니까?> <이한동(총리 후보자): 이번 이 청문회 과 정을 통해서 제가 모르고 있는 재산이 좀 찾아졌으면 좋겠네요.>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히 준비한 듯 오히려 의원들을 몰아붙이기도 했습니 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60년 동안 조림 임업권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한동(총리 후보자): 그래서요?>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예, 그래서...

<이한동(총리 후보자): 뭐가 문제입니까?> <이성헌(한나라당 의원): 제가 그래서 여 쭤볼려고 그러는 겁니다.> 의사 진행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 습니다.

<이한동(총리 후보자): 질문은 길게하고 답변은 간단히 한두 마디로 하라고 하시면 이거 어떻게 합니까?> <청문회 위원장: 잘 알겠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도 이 총리 후보자에 대 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의원): 넓은 경륜이 국무 총리 직무수행하는 데 상당히 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야당 의원들은 보충과 재보충 질문까지 이 어가며 이 총리 후보자를 몰아붙였지만 노 련한 이 총리 후보자를 굴복시키기에는 역 부족이었다는 평가였습니다.

때문에 사상 첫 청문회는 맥빠진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시행 하루 만에 보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왔습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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