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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란경매'

◎앵커: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이용해서 음란물을 팔아 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 다. 검찰은 또 이런 불법 거래를 가능하게 해 준 인터넷 경매회사와 이 회사 간부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상에서 경매를 부쳐 최고의 조건으로 물 품 공급자와 구입자를 연결시켜 준다는 인 터넷 경매업체 옥션의 광고입니다.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옥션이 인터넷 경매를 통 해 불법 음란물을 유통시켰다가 검찰에 적 발됐습니다.

옥션측은 지난해 12월부터 50 여 명이 내놓은 불법 음란 CD의 경매를 중개하고 판매 대금의 1.5%를 수수료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통 된 음란 CD는 검찰에 적반된 것만 모두 1100여 장, 1400만원어치가 넘습니다. 검찰 은 불법 음란물 판매를 중개한 혐의로 옥 션 법인과 상무이사 박 모씨, 그리고 음란 물을 판매한 27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 다.

<정진섭(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 옥션 경매사이트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개적으 로 음란물을 광고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 을 제공한 경우에는 방조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어요.> 옥션측은 이에 대해 자체 심의를 통해 음 란물을 삭제하고 있지만 정확한 음란물 기 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적발된 음반들이 음란물인지는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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