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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의사 전원 소환

◎앵커: 불법적인 집단이기주의를 용납 않겠다는 정부 방 침에 따라서 검찰이 의사들의 폐업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의료계 지도부는 물론이고, 폐업에 참가한 일반 의사들에 대해서도 형사책임을 묻겠 다는 겁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적인 집단 폐업에 참가한 개업의들은 전국적 으로 1만 7600명. 검찰은 사법처리를 최소 화하겠다던 당초 방침을 바꿔 폐업에 적극 적으로 참가한 의사들을 전원 형사처벌하 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소환장이 발부된 서울지역 217명을 포함해 전국적으 로 약 500여 명이 빠르면 내일부터 해당 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받게 될 것으로 보입 니다. 검찰은 나머지 의사들에 대해서도 전원 조사를 마친 뒤 일괄 사법처리할 방 침입니다. 폐업 지도부에 대한 소환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지검 공안 2 부는 이영해 의사협회 부회장과 한광수 서 울시 의사회장, 김광주 의권쟁취투쟁위원 회 중앙위원 등 3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말까지 공정거래위가 고발 한 114명을 모두 조사한 뒤 주동자급 7, 8 명을 구속할 방침입니다.

엄벌과 관용 사 이에서 오락가락하던 검찰이 뒤늦게 강경 대응쪽으로 돌아선 것은 집단이기주의를 엄단하라는 김정길 법무부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폐업사태에 너무 무 기력했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검찰이 최종적 으로 어떤 사법처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 됩니다.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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