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아시장 공략

◎앵커: 비싼 값을 치러서라도 대우차를 가지려는 포드의 의도는 무엇인지, 또 국내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될지 서경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포드는 GM에 이은 세계 2위의 자동차 회사입니 다. 하지만 대우차를 놓치면 1위와의 격차 가 더욱 멀어지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월등 히 높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포드는 2년 전 기아차 인수전에서 가격차이로 현 대차에 고배를 들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포드는 대우차 인수를 통해 아시아와 동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점에서 대우 의 9개 해외공장은 전초기지 역할을 충분 히 해 낼 수 있다는 게 포드측의 계산입니 다.

<데이비드 스나이더(포드 전무): 대우와 포드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서로에게 이 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포드는 앞으로 대우는 물론 일본 마쓰다와 도 생산라인을 공동 사용하면서 한국시장 을 겨냥한 다양한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 획입니다.

따라서 포드의 새 모델이 나올 2, 3년 뒤에는 국내시장에서 현대, 삼성, 르노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됩니다.

<김광두(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 자 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차원에서 세계 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참여가 이번 기회 를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국내시장에서 독주해 온 현대가 뒤늦게 다 임러크라이슬러와 손잡고 외국기업의 공세 에 어떻게 맞설지 주목됩니다.

SBS 서경 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