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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에 달렸다

◎앵커: 여야 큰 정당들이 국회 의석수가 한 둘밖에 안 되는 소수파 정당과 무소속 의원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수는 적지만 의안표결에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윤춘 호 기자입니다.

<이만섭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었음을 선 포합니다.> <국무총리 이한동 임명 동의의 건은 가결 되었음을 선포합니다.>○기자: 16대 국회 들어 두 번의 표대결에서 원내 제1당 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거듭 쓴잔을 마셔야 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석은 133석, 공동여당인 민주당과 자민련은 136석으로 양당 모두 과반수에는 미달입니다. 이런 의석 구조에서 민국당의 한승수 의원과 강 숙자 의원, 한국신당의 김용환 의원, 그리 고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 등 4명은 두 차 례의 표대결에서 모두 여당의 손을 들어주 었습니다.

<정창화(한나라당 원내총무): 당근과 채찍 으로 공조를 이룩한 철벽공조는 참으로 깨 뜨리기가 힘들고...> 그러나 이들 4명의 의원들은 국민의 편에 서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원칙을 내세우 며 사안에 따라서는 입장을 바꿀 수도 있 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용환 (한국신당 대표): 여가 됐든 야가 됐든 어느 진영에 한묶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실제로 이들 4명이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 줄 경우 137표가 돼서 과반수를 넘게 돼 여권이 곤욕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정치 권에서는 이들 4명 의원의 정치적 성향과 현재 정국구도를 볼 때 상당기간 비한나라 당 연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 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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