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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컴퓨터 추첨

◎앵커: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러 금강산에 간 적십 자 대표단이 오늘 배편으로 돌아왔습니다. 표정들이 밝았습니다.

◎앵커: 대한적십자사는 8.15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를 오 는 5일 수요일에 컴퓨터로 추첨하기로 했습 니다. 윤춘호, 최원석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 합니다.

○기자: 금강산 회담을 마치고 오늘 오전 서울로 돌아온 적 십자 대표단 과 이들을 마중한 관계자들의 표정은 모두 밝았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모 레 8.15 이산가 족 방문단의 구체적인 인선 기준을 확정하고 오는 5일 컴퓨터 공개 추첨 으로 실제 평양에 갈 사람의 2배수 정도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원식(대한적십자사 총재): 그 중에는 거 동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런지도 모르고 또 지금 현재 투병중에 계신 분이 계실런지도 모르니까 그 런 분들은 일단 제외가 되어야 할 거거든요.> 대한 적십자사는 후보자 200여 명의 명단을 북측에 보내 생사 여부와 소재지 확인을 거 뒤 오는 26일쯤 다시 컴퓨터 공개추첨을 통 해 최종 방 문단 100명을 확정할 계획입니 다.

인선 기준에 부합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 청자는 현재 7만여 명으로 알려져, 평양행 최종 경쟁률은 700:1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 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방문단 문제가 순조 롭게 추진됨에 따라서 이달 중에 남북 당국 자 회담을 열 어 6.15 공동선언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SBS 윤춘호 입니다.

○기자: 6.15 남북 공동선언의 첫 결실인 적십자회담 합의서 서명. 최승철 북측 수석 대표는 후속 회담에 서 논의하기로 한 이산가족 면회소에 대해서 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최승철(북측 수석대표): 그것을 기대해도 되지, 안 하고서 여기 괜히 오셨죠.> 서명 다음 날인 어제 남북대표들은 금강산에 올라 나흘간 의 긴장을 훌훌 털고 구룡연 식 당에서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북측 대표들은 우 리 관광객과 어울려 산을 내려 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습니다. 빨리 식 사하시고 힘을 돋구어서 또 한 번 둘러보시 고...> 그리고는 장전항까지 나와 남측 대표단을 배 웅하는 성의를 보였습니다.

<돌아가셔서 다음 번일 추진을 잘해 봅시 다.> <잘 해야죠, 잘 될 겁니다.> 양측은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만족감을 안 고 재회를 기 약하며 헤어졌습니다. SBS 최 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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