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구속

◎앵커: 의료계의 집단폐업을 주도한 의사협회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가 본격화 됐습니다. 검찰은 김재정 의 사협회장을 구속하고 다른 지도부 간부 4명에 게는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명진 기 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재정 의사협회장을 업무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혐의로 구속 수감했습니다. 소환에 불응하 고 있는 신상진 의권쟁취 투쟁 위원장과 한 차 례 조사를 받고 귀가했던 차승헌 의쟁투 대변 인, 배창환, 박현승 의쟁투 위원 등 4명에게는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들 4명은 내 일 오후 서울 지방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 협 회장 등은 지난 달 중순 의사협회 조직을 통해 전국의 일선 개업의들에게 폐업신고를 내도록 지시하고 전공의들의 집단사표 제출을 배후 조 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재중 전공의 협회장도 오는 7일 소환해 사법처리 하 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소환될 지도부 20여 명 중에서도 추가로 구속되는 사람이 있 을 수 있다고 말해 전체 구속 대상자 수는 7, 8 명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번 주말 까지 핵심지도부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가담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사람들은 불구속 기소하거나 약식 기소할 방침입니다.

SBS 김명 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