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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명 형사입건

◎앵커: 롯데호텔 농성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그 동안의 수사 상황을 발표하면서 일부 경찰이 음주를 한 채 과잉진압을 했다는 노조측의 주장은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표 기자입 니다.

○기자: 경찰은 농성과정에서 연행된 롯데호텔 노조원 1100여 명과 건강보험 관리공단 노조원 1600여 명 가 운데 모두 17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호텔 농성과 관련해서는 142명이 그리고 건강보험관리공단 농성과 관련해서는 36명이 형사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노조원들 가 운데 롯데호텔 노조위원장 정주억 씨와 건강보 험관리공단 노조위원장 김한상 씨 등 12명은 구속했습니다.

롯데호텔 파업으로 142명이나 입 건된 것은 장기간 영업을 방해하고 간부들을 폭행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21일 동안 파업을 벌인 롯데호텔의 경우 영업중단과 시설 파손으로 무려 27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윤웅섭(서울 경찰청장): 불법과 폭력으로 집단 의사를 관철시키겠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 키고 더 이상 불법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농성노조원 1122명을 연행한 바가 있습니다.> 경찰은 롯데호텔 농성 강제해산 과정에서 임산 부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 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공대가 호텔방의 술을 빼 마시고 해산작 전을 폈다는 노조측의 주장도 사실무근으로 확 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진압대원 2, 3명 이 흩어져 있던 노조원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노조원들에게 발길질하고 진압봉을 휘두른 사 실은 확인돼 이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조합원 5000여 명은 오늘 낮 에도 항의집회를 계속하고 경찰이 노조원 해산 과정에서 과잉진압을 했다며 관련자들을 상대 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김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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